달력을 보면서 새삼 놀랐다. 새해를 맞이한 지 며칠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1월이 다 지나가고 있다. 취업한 뒤로 시간이 참 빠르게 흘렀다. 정신없이 바쁜 하루하루가 쌓여 한 달이 금방 지나갔다. 그런데 문득, 지금 회사에 들어온 지 얼마나 됐는지 떠올려 보니 4개월 반 정도였다. "4개월 반밖에 안 됐다고? 1년은 된 것 같은 기분인데, 왜 이렇게 시간이 느리게 갔지?" 같은 시간인데도 두 가지 상반된 느낌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게 신기했다. 체감 시간이 왜 다르게 느껴질까?시간의 속도를 판단하는 기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내 일상의 흐름을 기준으로 보면 시간이 빠르게 느껴진다. 반복되는 루틴 속에서는 하루하루가 비슷하게 흘러가고, 특별한 사건이 없으니 기억의 밀도가 낮아진다. 회상할 일상이 딱..
드디어 인프콘 2024에 다녀왔다!세션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을 때, 복습 겸 기록을 남겨본다.이번 포스팅은 꽤나 길어질 것 같다.참고로, 모든 세션들은 추후 인프런에서 녹화 영상을 볼 수 있다.시간 관계상 관심있지만 듣지 못한 세션들은 영상으로 봐야겠다. 인프런 최고! 1. 발표 / 프로그램이번 인프콘에서는 개발자 뿐만 아니라 PM/PO, AI, 디자이너, 데브옵스까지 즐길 수 있는 48개의 세션이 있었다.평소 관심있었던 주제를 선정해서 시간표를 구성했다. 🚩내 시간표 1) 오프닝인프랩 대표 이형주님, 인프랩 CTO 이동욱님(향로)이 인프랩의 미래와 비전에 대해 설명해주셨다.단순히 국내에서 강의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도약에 포커스를 두고 있었다.인프랩은 교육을 통해 IT인들을 성장시키고 IT채용..
7월 1일이다. 벌써 한 해의 반이 지났다.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달려봐야겠다. 7월은 뭔가 이뤄내는 달이 될거야. 양 손 깁스하는게 아닌 이상 나약한 변명은 그만하고 일단 시작해보는 거야! - 돌맹이는 벅찰 정도로 내게 큰 사랑을 준다.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귀청소, 발톱깎기, 미용, 스케일링까지 전부 다 내가 하는데도 나를 엄청 사랑해주는 돌맹이. 이 쪼끄만 생명체가 날 일으켜 세우다니..하찮고 사랑스럽잖아.. 고마워 사랑해 맹🦝🩶
1. 삶의 가치얼마 전, 발목을 다쳐 난생 처음 MRI를 찍게 되었다. 발목 MRI지만 30분동안 온몸을 꼼짝않고 가만히 누워있어야 했다. 없던 폐쇄공포증도 생길만큼 쿵쿵거리는 소음은 꽤 공포스러웠다. '이 소리는 EDM이다.' 최면을 걸면서 내적 리듬을 타다가 금세 지루해졌다. 그 뒤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여 명상을 할 수 있었다. 만약, 누군가가 "천만원을 줄테니 너의 남은 생을 가져가겠다" 하면 교환할 수 있을 까? 상상 속 경매장에 내 여생을 내놓아봤다. 천만원, 1억, 5억, 10억 그리고 100억까지 금액이 올라갔다. 천만원은 터무니 없다고 생각했고 100억은 좀 고민이 됐지만 액수가 중요한게 아니었다. 왜냐하면, 얼마를 주든 내 손에 쥐어지는 건 한 푼도 없으니까. 죽으면 끝이니까. 인생에 ..
1. 책을 접하게 된 계기 최근에 '행복이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계속 고민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어느정도 해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 까 싶어 바로 구매했다. 그 동안, 행복이란 안정감에서 온다고 생각했다. 안정감은 어디에서 오는 것 인가.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가 다 채워져야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인가. 인간은 이 5단계 욕구를 채우기 위해 살아가는 것인가. 하나라도 구멍이 나면 인간은 계속해서 욕구를 좇아 부단히 노력하며 살아야 하는 가.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안정감에는 조건이 따라붙는다. 인생에서 욕구 충족을 위한 조건은 변하기 마련이다. 풍족하진 않아도 식욕을 채우기 걱정없는 삶이었는데, 경제적인 문제 또는 건강상의 문..
‘어떤 자세로 임할 것인가?’목표 지향적인 자세로 임해보자. 목표를 떠올리고 목표에 부합하지 않다면 쳐내야 한다. 마음을 굳게 먹고 경주마처럼 달리는 거다.인간은 대체적으로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살아가고 싶어 하지만 결국 감정적으로 합리화하며 살아간다. 나의 투두리스트를 지키지 못하는 것은 자기 객관화에 실패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 순간순간 감정에 휘둘리고 비효율적이고 쓸데없는 일을 했기 때문에 시간낭비로 이어져 못 지키는 일이 더 많다.현재 내 목표는 ‘2024년에 취업하기’다.요즘 IT개발 시장이 능력 있는 사람도 살아남기 힘든 레드오션이지만 나만의 차별점을 찾아봐야겠다.
2차 프로젝트를 하면서 내가 정말 얕게 알고있구나 반성하게 되었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설계하는 단계에서 어떤 서버가 필요한지, 서버를 어떻게 구축할지, 서버 간 통신은 어떻게 해줄건지에 대해 아무 답도 할 수 없었다. 크롤링과 스케줄링에 대한 개념은 알면서 어떤 언어를 써서 어떻게 구현해내는지, 받아온 데이터의 후처리는 어떻게 해줄지, DB 어떻게 넣어줄지. 그렇다면 DB를 어떻게 어디에 구축할건지. 아무것도 답을 할 수가 없었다. 그동안 남이 구축해놓은 환경에서 코드만 짰지. 기획하고 설계하는 단계를 건너뛰어 왔던 것이다. 한 팀원이 크롤링과 스케줄링은 파이썬으로 구현 한다는데, 내가 파이썬을 모르니까 프로그래밍을 해오면 무지성으로 받아들이고 아무 피드백도 줄 수 없단 생각이 들어서 내 스스로에게 ..